강아지의 시력, 우리 반려견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강아지는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하며,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로 자리 잡은 존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강아지의 시력은 우리와 다르며,
그들이 보는 세상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시력 특징과 그들이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는 색을 어떻게 볼까요?

강아지는 색을 완전히 구별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세 가지 원추세포(적색, 녹색, 청색)**가 있어 다양한 색상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강아지의 눈에는 **두 가지 원추세포(청색과 황색)**만 있기 때문에 인간처럼 모든 색을 구분하지는 못합니다.

• 강아지가 보는 색상: 강아지는 청색과 황색 계열의 색상은 구분할 수 있지만, 빨간색과 녹색을 구별하지 못하고 회색 또는 갈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빨간 공과 녹색 잔디 위에 공을 던졌을 때, 강아지가 공을 찾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 강아지와 사람의 차이: 인간이 볼 수 있는 무지개 색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강아지가 보는 무지개는 노란색, 청록색, 파란색 정도로 제한됩니다.

 

2. 강아지의 시력, 얼마나 잘 볼 수 있을까요?

강아지의 시력은 사람과는 조금 다릅니다. 시력 자체는 사람보다 낮은 편이며, 우리가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흐리게 보입니다. 보통 강아지의 시력은 사람의 20/75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사람이 75피트 떨어진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강아지는 20피트 정도 떨어져야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 근시 성향: 강아지는 비교적 근시에 가까운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잘 볼 수 있습니다.
• 움직임에 민감한 시력: 강아지는 정지된 물체보다 움직이는 물체를 훨씬 잘 인식합니다. 이 덕분에 사냥 본능이 있는 강아지들은 움직이는 사물을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의 야간 시력

강아지는 사람보다 야간 시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이는 강아지의 눈에 타페툼 루시둠이라는 반사판이 있어, 약한 빛을 더 잘 반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반사판은 강아지가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야간 사냥: 강아지는 본래 야행성 동물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사냥을 잘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의 강아지들도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거나 밤 산책을 할 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눈의 반짝임: 강아지의 눈이 밤에 반짝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는 강아지 눈 속 타페툼 루시둠이 빛을 반사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 덕분에 약한 빛에서도 물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4. 강아지의 깊이 인식과 시야각

강아지의 시야각은 사람보다 넓습니다. 사람의 시야각은 약 180도 정도인 반면, 강아지의 시야각은 240도 정도입니다. 이는 강아지가 더 넓은 범위의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강아지의 눈은 사람보다 정면보다는 측면에 조금 더 가까이 위치해 있어, 물체를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깊이 인식 능력은 사람보다 떨어집니다.

• 넓은 시야: 강아지는 더 넓은 범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사냥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입체적 시각: 그러나 두 눈이 정면에 위치한 인간과 달리, 강아지는 입체적으로 물체를 보는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강아지가 물체와의 거리나 크기를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5. 강아지의 시력을 보호하는 방법

강아지도 사람처럼 눈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눈 질환은 강아지에게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눈 질환 예방: 백내장이나 결막염과 같은 눈 질환은 노령견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강아지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곱이 많이 낀다면, 빠르게 수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눈 주변 청결 유지: 강아지의 눈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곱이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닦아주고, 외부 활동 후에는 강아지의 눈을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햇빛 차단: 강한 햇빛도 강아지의 눈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아지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시 그늘을 찾거나 햇빛이 약한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강아지와 눈 맞춤, 애정 표현의 창구

강아지들은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을 통해 애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의 눈을 바라보며 눈 맞춤을 하는 것은 신뢰와 애정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가 사람과 눈을 마주칠 때 **옥시토신(사랑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유대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 눈 맞춤과 유대감: 강아지와 자주 눈을 맞추며 시간을 보내면, 서로 간의 신뢰와 애정이 깊어집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강하게 응시하면 오히려 불안감을 줄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지만, 그들이 우리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시력에 대한 이해는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의 눈 건강을 잘 관리하고,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이 세상 반려동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